1. 경제학에서의 장기와 단기

  경제학에서의 장기와 단기는 1년, 10년과 같은 단위로 정해지지 않는다, 경제학에서는 고정된 생산요소가 있을 때 단기라고 하며, 고정된 생산요소가 없이 모든 생산요소가 가변적일 수 있을 만큼의 기간을 장기라고 한다. 예를 들어 노동자를 뽑거나 해고하는 것은 한 달이면 가능할 수 있지만(노동), 한 달 안에 건물을 짓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자본) 그렇다면 한 달은 건물(자본)이라는 고정된 생산요소가 존재하므로 단기라고 할 수 있다.

 

2. 단기에서의 비용

 

단기에서의 비용

 

 단기에서 비용은 고정비용과 가변비용으로 나뉜다. 따라서 총비용, 평균비용을 위 식처럼 정리할 수 있다.

 

단기에서의 비용

 

 위 처럼 정리할 수도 있다. 밑 공식에서 총비용의 변화량과 가변비용의 변화량이 같은 이유는 총비용=고정비용+가변비용에서 고정비용은 단기에서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총비용의 변화량은 모두 가변비용에서 변화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단기에서의 비용

 

 첫 번째 그림의 고정비용 함수를 확인해보자. 고정비용 함수는 당연히 직선으로 되어있다. 고정비용 함수의 아래 세로 길이만큼 고정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정비용 함수 위로 총비용 곡선이 지나간다. 특정 생산량에서 총비용 곡선의 세로길이 중 고정비용 함수 세로길이 만큼은 고정비용으로 지출하고, 그 위 세로길이는 가변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이다.

 

  다시 첫 번째 그림의 총비용 곡선을 보자. 총비용은 처음에는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특정 구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양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한 단위 생산을 늘릴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이 감소하는데, 특정 구간 이후로 한 단위 늘릴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이 폭증하는 것이다. 이 때 한 단위 생산을 늘릴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을 한계비용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 번째 그림의 한계비용 곡선을 보면 처음에는 감소하다가 총비용 곡선의 변곡점을 기준으로 다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계비용 곡선의 최저점은 총비용 곡선의 기울기가 최소가 되는 Q0(생산량) 점과 같다.

 

 첫 번째 그림을 보자. 어떤 생산량에서의 총평균비용을 구하기 위해서는 원점에서부터 총비용곡선까지 연결한 선의 기울기를 보면 된다. (기울기가 TC/Q 이니까.) 따라서 원점에서 총비용곡선까지 연결한 직선의 기울기가 가장 작을 때 총평균비용의 최소점이 된다. 두 번째 그림 총평균비용 곡선을 확인해 보자.

 두 번째 그림의 평균가변비용곡선도 마찬가지 방법인데, 어떤 생산량에서의 평균가변비용을 구하기 위해서는 원점이 아닌 (0,TFC)에서 총비용곡선까지 연결한 선의 기울기를 통해 구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야 생산량 당 정확한 평균가변비용을 구할 수 있지 않겠는가? (TC-TFC/Q가 기울기가 될 것이므로 결국 TVC/Q를 구할 수 있다.) 따라서 (0,TFC)에서 총비용곡선까지 연결한 기울기가 가장 작은 생산량 점에서 두 번째 그림 평균가변비용의 최소점이 나온다. 두 번째 그림 평균가변비용 곡선을 확인해보자.

 

마지막으로, 첫 번째 그림에서 (0,TFC)와 원점에서 출발하여 기울기가 가장 작은 생산량에서 총비용곡선과 연결된 두 직선은 총비용곡선과 접한다. (즉 총비용곡선의 기울기와 같다.) 따라서 평균가변비용곡선과 총평균비용곡선의 최저점은 한계비용곡선을 뚫고 지나간다.

 

3. 장기에서의 비용

장기에서의 비용

 

 장기에서의 비용 그래프인데, 평균비용과 한계비용 앞에 붙은 L과 S는 각각 Long(장기), Short(단기)를 뜻하는 것이니 참고하자.

 

 장기한계비용곡선과 장기평균비용곡선은 저렇게 단기한계비용곡선과 단기평균비용곡선을 길게 늘려놓은 듯이 생겼다. 위 사진의 장기평균비용곡선은 각 산출량을 위해 최소한 필요한 생산요소(L,K) 조합의 비용을 나타내는데(장기이니 L과 K의 적절한 조합을 찾아야 한다.), 보다시피 단기평균비용곡선과 접하는 점을 연결한 포락선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 때 산출량 Q0의 왼쪽에서는 장기평균비용이 감소하므로 생산량을 더 늘리는 것이 유리하고 (이를 규모의 경제라 한다.), Q0의 오른쪽에서는 장기평균비용이 증가하므로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이를 규모의 불경제라 한다.). 따라서 Q0가 가장 유리한 생산점이다. (장기최적시설규모)

1. 이윤 극대화

  기업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윤이 아닌 매출이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단기적으로 목표로 할 수도 있고, 공익을 추구하는 일명 사회적 기업도 있다. 그러나 경제학에서는 기업의 목표가 오직 이윤극대화 뿐이라고 가정을 한다.

 

 그렇다면 이윤은 무엇인가?

이윤

 경제학에서는 이윤을 위 처럼 파이 기호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R은 매출이며, C는 비용이다. 이때 매출은 가격*거래량이므로 다음처럼 P*Q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이윤은 매출(가격*거래량)에서 비용을 빼는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팔아서 얻은 돈에서 나간 돈을 뺀다는 아주 직관적인 방식이다. 

 

위 식대로라면 파이, 즉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이다. 가격(P)를 늘리거나, Q(생산량)을 늘리거나, C(비용)을 줄이거나. 그런데 앞에서 알아보았듯 기업은 가격(P)을 직접 결정할 수 없다. 가격은 시장 균형에서 결정된다. (독점 시장같은 예외는 존재한다. 여기에서는 완전경쟁시장을 전제로 한다.) 기업이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는 재화나 서비스를 사주지 않을 것이다.

 

 그럼 기업의 선택지는 생산량(Q)을 늘리거나 비용(C)을 줄이는 것 두가지로 좁혀진다. 여기서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관한 이론을 생산이론이라고 하며, 비용을 줄이는 것에 관한 이론을 비용이론이라고 한다.

 

 

2. 생산함수

생산함수는 생산요소의 양과 산출량의 관계를 나타내는 함수이다.

 

생산함수

 

 생산함수 f는 L(노동), K(자본), N(토지)와 같은 생산요소들을 Q(산출량)으로 연결해준다. 즉 f를 기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기술이 발전해 있을 수록, 생산요소를 조금 투입해도 많은 산출량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생산요소를 한 번에 고려하기는 어려우므로, 경제학에서는 노동 투입량 이외의 다른 요소들은 일정하다고 가정을 한다. (ceteris paribus)

 

생산함수

 

 아주 간단해진 생산함수를 확인 할 수 있다. (참고로, 고정된 생산요소가 존재하는 생산함수는 단기의 생산함수이다. 따라서 아래 설명할 그래프를 포함한 위 Q=f(L)의 식은 단기의 생산함수라고 봐야 한다.)

 

 

  생산함수는 대강 이렇게 생겼다. 그림이 조금 허접하다. 특징은 처음에는 노동 생산량을 조금만 늘려도 생산량이 많이 증가하는데, 점점 노동을 투입할수록 노동 하나 당 늘어나는 산출량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용어를 세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총생산/평균생산/한계생산

 총 생산은 말 그대로 산출량을 말한다. 평균생산은 투입된 생산요소가 산출한 평균적인 생산량이다. 한계생산은 추가적인 생산요소가 발생시킨 산출량인데, 생산요소가 한 단위 변할 때 늘어나는 생산량으로 이해해도 좋다. 총생산을 생산요소로 나누면 평균생산이 되며, *총생산을 미분하면 한계생산이 된다. 즉, 한계생산은 총생산 그래프의 기울기이다.*

 

그래프로 총생산과 평균생산, 한계생산의 관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총비용 평균비용 한계비용의 관계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생산함수는 처음엔 생산요소가 한 단위만 늘어도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점차 생산요소 투입량이 늘어날 수록 한 단위당 증가하는 생산량이 감소하는 형태로 생겼다. 따라서 초반엔 기울기가 급격하나, 점점 완만해져간다.

 

 이때 한계생산은 총생산의 미분값이므로 총생산 그래프의 기울기가 된다. 따라서 총생산의 기울기가 가장 가파른 지점이 한계생산의 극대점이 된다. 그리고 총생산의 기울기가 0인 지점에서 한계생산의 그래프도 X축과 만나게 된다. (즉 한계생산이 0이 된다. 생산요소를 더 투입해도 추가적인 생산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세어 생산요소를 더 늘리면 생산량은 마이너스가 된다!)

 

평균생산은 어떨까? 평균생산은 원점에서 출발한 직선이 총생산과 만날때의 기울기와 같다. (기울기가 Q/L이므로 당연하다.) 이 원점에서 출발한 직선의 기울기가 가장 가파를 때의 L값에서 평균생산은 극대가 된다.

 

참고로, 원점에서 출발한 직선이 총생산과 만날때의 기울기는 총생산 그래프의 접선의 기울기와 같으므로, 한계생산 그래프는 평균생산 그래프의 극대점을 뚫고 지나간다.

1. 수요의 소득탄력성

 탄력성에는 가격탄력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득탄력성도 미시경제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소득의 변황 따라 수요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전에 살펴보았던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양수에서 1을 기준으로 탄력적이냐 비탄력적이냐를 비교하였는데, 소득탄력성의 경우 0을 기준으로 음수이냐, 양수이냐를 판단한다.

 

수요의 소득탄력성 공식

  수요의 가격탄력성 공식은 다음과 같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재화는 소득의 변화율과 수요량의 변화율이 비례할 것이다. 즉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량 역시 함께 증가할 것이다. (소득의 변화율도 양수(+), 수요량의 변화율도 양수(+)) 지금은 사고 싶어도 못 사지만 소득이 높았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는 재화나 서비스들, 혹은 지금도 소비하기는 하지만 더 소비하고 싶은 재화나 서비스들 말이다. 이러한 재화를 정상재라고 한다. 소득의 변화율과 수요량의 변화율이 같은 방향이므로 정상재의 소득탄력성은 0보다 크다. (소득의 변화율이 음수라면 정상재 수요량의 변화율도 역시 음수일 것이다.)

 

 소득의 변화율과 수요량의 변화율이 반대인 재화도 있다. 이러한 재화들은 내가 소득이 낮기 때문에 억지로 소비하는 재화들이다. 즉,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를 줄일 재화들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라면을 든다. 지금은 내가 돈이 없어 라면을 먹지만, 더 소득이 높으면 스테이크를 썰겠다는 것이다. (물론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득이 증가해도 소비를 줄이지 않을 것이다. 기준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재화를 열등재라고 한다. 열등재는 소득의 변화율과 수요량의 변화율이 반비례 하므로 소득탄력성이 0보다 작다. (소득의 변화율이 양수(+)라면 수요량의 변화율은 음수(-)가 된다.)

 

 

 소득탄력성을 더 세분화 할 수도 있다.

 소득이 증가할 때마다 수요량도 증가하긴 하는데, 소득이 조금 증가해도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재화가 있고, 소득이 아주 많이 증가해도 수요량의 증가가 변변찮은 재화들이 있다.

 예를 들어 A재화는 소득이 10 증가할 때 수요량이 100 증가하는데, B재화는 소득이 10 증가해도 수요량이 1만큼 밖에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A재화같은 특성을 가진 재화를 사치재라고 하고, B재화 같은 특성을 가진 재화를 필수재라고 한다. 아주 직관적인 이름이다. 사치품의 경우 소득의 변화에 따라 수요량이 크게 변화하겠으나, 상식적으로 휴지나 쌀과 같은 필수재는 소득이 늘어나는대로 많이 소비하진 않을 것이다.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서 하루 세끼 먹던 밥을 열끼씩 먹지는 않듯이 말이다.

 

소득탄력성 정리

 정리하면 위와 같다. 필수재와 사치재는 모두 소득탄력성이 0보다 크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모두 정상재의 하위 개념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2. 수요의 교차탄력성

 수요의 교차탄력성은 두 재화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지표이다. 2장에서 알아보았던 대체재와 보완재를 교차탄력성을 통하여 구분 할 수 있다.

 

수요의 교차탄력성 공식

 

 수요의 교차탄력성 공식은 다음과 같다.

 

 만약 X재 가격의 변화율과 Y재 수요량의 변화율이 반비례 한다면, 즉 X재 가격이 올랐는데 Y재 수요량이 감소한다면 우리는 X재와 Y재를 동시에 소비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X재 가격이 오름->X재를 구매하지 못함->(X재와 Y재를 함께 소비해야 하는데)X재를 소비하지 못하므로 Y재도 소비하지 못함->Y재 수요량 감소> 와 같은 매커니즘을 거친 것이다. 즉 두 재화는 보완재 인 것이다.

 따라서 보완재의 교차탄력성은 0보다 작다/보완재의 교차탄력성은 음수이다. (X재의 가격이 오른다면(+) Y재 수요량이 감소(-), ))

 

 

 반대로, X재 가격의 변화율과 Y재 수요량의 변화율이 비례한다면, 즉 X재 가격이 오를때 Y재 수요량이 함께 오른다면, 우리는 X재와 Y재가 서로 대체품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X재 가격이 오름->X재를 구매하지 못함->X재를 대신 할 수 있는 Y재를 더 많이 구입->Y재 수요량 증가> 와 같은 매커니즘을 거친 것이다. 즉 두 재화는 대체재 인 것이다.

 따라서 대체재의 교차탄력성은 0보다 크다/대체재의 교차탄력성은 양수이다. (X재의 가격이 오른다면(+) Y재의 수요량이 증가(+))

 

교차탄력성 정리

 

 정리하면 위와 같다. 참고로, 교차탄력성이 0이면 서로의 가격 변화가 서로의 수요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두 재화는 독립적이다. 따라서 수요의 교차탄력성이 0인 재화를 서로 독립재 관계에 있다고 한다.

 

 

 탄력성이란 원인 변수의 1% 변화에 수요나 공급이  몇 퍼센트나 변하는 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1. 가격 탄력성

가격의 변화에 따라 수요량/공급량이 얼마나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1)가격탄력성 공식

수요의 가격탄력성 공식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의 1% 변화에 수요량이 얼마나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과는 달리 절댓값이 붙는 것이 특징인데, 공급의 가격탄력성의 경우 가격이 오를 때 공급량도 올라 양(+)의 값이 나오는 반면 수요는 가격이 오를 때 대부분 수요량이 떨어져 음(-)의 값이 나오기 때문에 절댓값을 씌우는 것이다. 예컨대 가격이 2%오를 때 수요량이 6% 감소하였다면 수요의 가격탄력성은-3의 절댓값이므로 3이 될 것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 공식

 수요와 마찬가지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의 1%변화에 공급량이 얼마나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수요와 달리 가격과 공급량은 양(+)의 관계를 가지므로 절댓값이 붙지 않는다. (절댓값이 없어도 음수가 대부분 나오지 않기 때문.) 

 

수요/공급 가격탄력성 공식

 따라서 수요 탄력성과 공급탄력성을 합쳐 조금 더 일반적으로 표현한다면 다음처럼 표현 할 수 있다.

 

첫째,수요량, 공급량 모두 수요-공급 모형에서 Q(수량)으로 표현되므로 각각 수요, 공급의 가격탄력성 공식에서 수요량의/공급량의 변화율이었던 것을 수량의 변화율로 합쳐 나타낸다.

둘째, 가격/수량의 변화율을 위처럼 각각 dP/P, dQ/Q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가격이 원래 100원이었다가 11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P에는 100, dP(가격의 변화량)에는 10이 들어가 가격의 변화율이 10%라는 것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번분수를 정리해주면 된다.

 

2)가격탄력성의 특성/그래프

공급량은 가격과 비례하므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음수가 나오지 않고, 수요의 가격탄력성에는 절댓값을 씌우므로 가격탄력성에서 음수는 나오지 않는다. 가격탄력성은 0에서 무한대까지 나올 수 있다.

 

0<가격탄력성<1 → 비탄력적

(가격의 변화율>수량의 변화율일 떄 0에서 1 사이가 나오므로)

1 = 가격탄력성 → 단위탄력적

(가격의 변화율 = 수량의 변화율)

1 < 가격탄력성  탄력적

(가격의 변화율<수량의 변화율일 때 1 이 초과되어 나오므로)

 

특수한 가격탄력성

 가격탄력성이 0 (완전 비탄력적)이거나 가격탄력성이 무한이 크면(완전 탄력적) 다음처럼 재미있는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게 된다. 왼쪽처럼 가격탄력성이 0인 경우는 가격(세로축)이 아무리 변해도 수요량/공급량은 계속 60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격의 변동에 수량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오른쪽처럼 가격탄력성이 무한히 큰 경우는 가격이 30으로 일정한데도 불구하고 수량이 크게 변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격에 수량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가격탄력성이 작을 수록 기울기가 커진다는 것이다.*

1. 시장의 균형

 수요-공급모형에서 수요와 공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균형 거래량, 균형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시장균형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가격에서 형성되고, 시각적으로는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위 그림에서는 600원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이 60개로 일치하므로  균형가격(Ep)은 600, 균형거래량(EQ)은 60이 된다.

 

2. 시장균형의 이동

 시장 균형의 이동은 수요와 공급곡선의 이동으로 발생한다. 먼저 수요와 공급이 증가 혹은 감소할 때 곡선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알아보자.

 

<수요곡선의 이동>

 

수요곡선의 이동

 

  먼저 수요 곡선의 이동이다. 처음 수요곡선은 파란색이고, 노란 수요곡선은 수요량이 20씩 감소된 수요곡선, 빨간 수요곡선은 수요량을 20씩 증가시킨 수요곡선이다.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그렇다면 수요가 감소할 때는 당연히 수요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위아래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도 상관은 없으나, 좌우로 보는 것을 권장*) 가격이 똑같이 600일때, 수요곡선이 이동하기 전에 수요량은 60이었던 반면, 수요가 증가한 뒤에는 수요량이 80으로 변화하였고, 수요가 감소한 뒤에는 40으로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가격이 똑같이 600일때 감소부터 증가까지 40-60-80순으로 수요량이 증가하여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

 

<공급곡선의 이동>

 

공급곡선의 이동

 

 다음은 공급곡선의 이동이다.  위 수요곡선과 동일하게 기본 공급곡선이 파란색이고, 노란 공급곡선은 공급량이 20씩 감소된 공급곡선, 빨간 공급곡선은 공급량이 20씩 증가된 공급곡선이다.

 수요와 마찬가지로 공급이 증가하면 공급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공급이 감소할 때는 왼쪽으로 이동한다.  가격이 동일하게 600일 때, 기본 공급곡선은 공급량이 60인 반면 공급이 감소한 공급곡선은 40, 증가한 공급곡선은 80임을 알 수 있다. (위에서 곡선이 증감에 따라 좌우로 해석하는 것을 권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급곡선은 공급이 증가하면 마치 공급곡선이 아래로 이동하여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장균형의 변동>

 

시장균형의 이동

 

 시장균형은 공급곡선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경우, 수요곡선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경우,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하는 경우, 그 반대의 경우 등등등 다양한 원인들로 변화 할 수 있다.

 위 그림은 수요곡선의 이동으로 시장 균형이 변화하는 경우이다. 시장균형이 균형거래량 60, 균형가격 600이었다가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수요가 증가)하면서 균형거래량70, 균형가격700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거래량도 증가하고 가격도 오른 것이다.

 

다른 시장 균형의 변동 유형도 살펴보자.

 

*다양한 시장균형의 변동*

1) 수요/공급 곡선의 단독 이동

공급 증가 -> 균형거래량 증가, 균형 가격 하락

공급 감소 -> 균형거래량 감소, 균형 가격 상승

수요 증가 -> 균형 거래량 증가, 균형 가격 상승

수요 감소- > 균형 거래량 감소, 균형 가격 감소

2) 수요/공급 곡선이 동시에 이동

수요 증가 + 공급 감소 -> 균형 거래량 알 수 없음, 균형 가격 상승

수요 증가 + 공급 증가 -> 균형 거래량 증가, 균형 가격 알 수 없음

수요 감소 + 공급 감소 -> 균형 거래량 감소, 균형 가격 알 수 없음

수요 감소 + 공급 증가 -> 균형 거래량 알 수 없음, 균형 가격 하락

 

 알 수 없음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자. '수요증가+공급증가'를 예를 들어 말하면,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오르고, 균형 거래량도 오른다.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은 하락하고, 균형 거래량은 오른다. 균형 거래량은 오를 것이라는 걸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수요의 증가는 가격을 증가시키는 반면 공급 증가는 가격을 하락시킨다. 즉 상쇄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수요와 공급이 증가한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즉 수요 증가분이 크면 가격은 상승할 것이며, 공급 증가분이 크면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수요 공급이 모두 증가했다.' 라는 문장을 통해서는 어느것의 증가분이 더 큰지는 알 수 없으므로 가격을 예측할 수 없다. 나머지 3개에서도 각각 마찬가지의 이유로 가격이나 거래량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1.공급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 같을 때, 가격이 하락(증가)하면 공급량이 감소(증가)한다.

 

<공급표>

 

공급표

 위에서 서술된 공급법칙처럼,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오르는 이유는 판매자가 가격이 비쌀 수록 팔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과연 가격이 싸다고 판매자가 덜 팔고 싶어할까? 

 비용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 보면 위와 같은 의문이 풀린다.  이후 다른 포스트에서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기업의 한계 비용은 체증한다. (한계비용이 체증한다는 것은 생산량을 늘릴 수록 한 단위 재화를 더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량이 점점 늘어날 수록 받고자 하는 가격이 더 오른다는 것이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최소한 비용만큼은 가격을 받아야 손해가 없기 때문이다.

 

<공급곡선>

공급곡선

 위 표를 옮기면 다음과 같은 공급곡선이 나타난다. 공급곡선은 우상향하는 형태를 띤다.

 

공급함수

 Q(Quantity)는 공급량, P(Price)는 가격, S는 공급함수를 나타낸다.

 

<공급의 변동요인)> - 공급과 공급량은 다르다. 공급량은 점의 개념이며 공급은 선의 개념이다.  공급곡선에서 공급량은 가격에 의해서만 변동하며 공급은 다음과 같은 공급의 변동요인에 의해 변동한다. 즉 공급량이 증감한다는 것은 공급곡선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인 반면 공급의 증감한다는 것은 공급곡선 자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다. (공급의 변동요인들은 공급법칙에서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생산요소의 가격, 기술수준, 미래 가격 변화, 판매자 수 변화

 

 생산요소의 가격이 낮아지거나 기술수준이 향상되면 생산비용이 줄어드는 셈이므로 공급이 증가(공급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물론 생산요소의 가격이 오르면 공급은 감소할 것이다.

 한편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나중에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공급을 줄일 것이며, 미래 가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빨리 팔아버리려 할 것이다.

수요 :구매자가 거래 대상을 사고 싶어하는 욕구(이 때, 살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유효하다.)

공급 : 판매자가 거래 대상을 팔고자 하는 의도

구매자 :효용 추구

판매자 : 이윤 추구

 

1. 수요

수요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 모두 같을 때, 가격이 하락(증가)하면 수요량은 증가(감소)한다.

<수요표>

수요표

위에서 서술된 수요 법칙의 이유를 설명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째로 가격의 관점에서 보면, 가격이 낮을 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사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것이다. 둘 째로 수요량의 관점에서 보면, 많이 살 수록 소비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즉 효용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예컨대 초콜릿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첫 번째 초콜릿은 맛있지만 두 번째는 첫번째보다는 물리지 않겠는가? 세 번째 까지 먹으면 오히려 먹기 싫어질 수도 있다.

 

<수요곡선>

수요곡선

위 표를 옮기면 다음과 같은 수요곡선이 나타난다. 수요곡선은 우하향 하는 형태를 띤다.

 

수요 함수

Q는 수요량(Quantitiy)를 의미하며 P는(Price) 가격을 의미한다. D는 수요함수이다. 재미있는 점은 자연과학과는 다르게 종속변수가 X축에 있고 독립변수가 Y축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프를 그리는 방식을 이렇게 정착시킨 사람은 알프레드 마샬이라는 경제학자인데, 그 시대에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그 시대의 대표적인 시장이 농산물 시장인데, 농산물 시장의 경우 단기간에 거래될 수 있는 수량은 거의 고정되어 있다.) 

 

<수요의 변동요인> - 수요와 수요량은 다르다. 수요량은 점의 개념이며 수요는 선의 개념이다.  수요곡선에서 수요량은 가격에 의해서만 변동하며 수요는 다음과 같은 수요의 변동요인에 의해 변동한다. (수요의 변동요인들은 수요법칙에서 '수요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소득, 선호, 관련재의 가격, 미래가격변화(예상), 구매자 수 변화

 

- 보완재와 대체재

 

관련재에는 보완재와 대체재가 있는데, 보완재는 같이 소비할 때 효용이 올라가는 것이며 대체재는 말그대로 특정 재화를 대체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진 다른 재화를 의미한다.

 

보완재의 예시로는 커피와 설탕이 있을 수 있다. (커피에 설탕을 넣어 먹으면 더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자!) 그럼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할 것이다. 

 

보완재 관계

 대체재의 예시로는 녹차와 홍차가 있을 수 있다. (녹차 대신 홍차를 마셔도 비슷한 효용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자!) 그럼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할 것이다. 녹차 가격이 오르면 홍차를 마시면 되니까. 반대로 녹차 가격이 내리면 홍차 대신 녹차를 마실 것이다.

 

대체재 관계

- 소득

일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도 증가하지만 그렇지 않은 재화도 있다. 소득이 증가할 때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재화를 정상재, 소득이 증가하면 오히려 수요가 떨어지는 재화를 열등재라 한다. 열등재의 예시에는 2G 휴대폰, 라면 등이 있다. (물론 2G폰을 소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휴대폰 이용 시간을 줄이려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라면이 맛있어서 먹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열등재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1. 경제주체

경제 주체 : 가계, 정부, 기업

경제 객체 : 재화, 서비스

 

가계/기업/정부의 역할 및 목표

 

 

 

경제순환도(ebs수능특강)

 

2. 합리적 의사결정

1) 합리적 의사결정 - 고려해야 할 것

 합리적 인간은 의사결정 시 편익(benefit)이 비용보다 큰 것을 선택한다. 즉 합리적 인간이 의사결정시 어떤 것을 선택하여 행동으로 옮겼다면 그것은 순편익이 0보다 크기 때문인 것이다.

 

 

여기서 비용은 기회비용을 의미하는데, 기회비용은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으로 구성된다. 명시적비용은 가시적 비용, 암묵적 비용은 비가시적 비용이라 한다. 명시적 비용은 눈에 보이는 금전적 지출을 의미하며(회계상 비용), 암묵적 비용은 '포기한 이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철수가 다음 3가지 상품중에 무엇을 고민한다고 생각해보자.

 

 

A가 가장 편익이 크니 A를 사는게 현명할까, 가격이 가장 싼 C를 사는게 현명할까? 그 중간인 B를 사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봐야 할까?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편익과 기회비용을 고려해야하는데, 이 때 기회비용은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의 합이므로 편익, 암묵적비용, 명시적비용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명시적 비용은 가격이며 편익은 benefit 인데, 암묵적 비용은 한 번에 개념이 와닿지 않는다.

 

위에서 암묵적 비용은 포기한 이득이라고 했다. 포기한 이득 중에서도 가장 큰 이득을 고려한다. 예컨대 철수가 A 상품을 살 경우, B를 살 때의 이득인 2000(편익-명시적비용)과 C를 살 때의 이득인 1000(편익-명시적비용)을 포기해야 한다. 이 때 B를 살 때 포기해야 하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암묵적 비용은 2000이 되는 것이다. (B,C를 살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암묵적 비용을 고려한다.)

 

'기회비용=명시적비용+암묵적비용'이므로 명시적비용과 암묵적비용을 더해 기회비용을 구한 뒤 편익에서 기회비용을 빼 순편익을 구한다.

 

순편익이 A>B>C 순이므로 A를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2) 합리적 의사결정 - 고려하지 않아야 할 것

비용중에 고려하지 않아야 할 것도 있다. '매몰비용'은 고려해서는 안 되는(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되는 비용이다. 

매몰비용의 사전적 정의는 의사 결정 시점 이전에 이미 지출되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다.

 

예컨대 철수가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는데 맛이 없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미 낸 돈이 아까워 음식을 억지로 다 먹었다. 철수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철수는 비합리적 선택을 했다. 음식에 대하여 지불한 값은 이미 나간 것이고 되돌릴 수 없으며, 억지로 더 먹을 경우 효용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영화관에서 재미없는 영화를 돈이 아깝다고 끝까지 앉아 보는 것도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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